[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2000년 18승, 그리고 2001년 15승을 거두며 리그 올스타에 선정되는 등 전성기를 달린 박찬호는 2002년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텍사스로 이적했다. 당시 5년 총액 6500만 달러라는 적지 않은 금액에 계약하며 대박을 쳤다. 지금도 꽤 큰 금액인데 22년 전의 일이다.다만 이 계약은 해피엔딩으로 끝나지 못했다. 박찬호는 이적 후 계속된 부상에 시달렸고, 경기력이 떨어지며 텍사스가 원했던 활약을 하지 못했다. 박찬호는 텍사스에서 3년 반 동안 68경기에 선발로 나갔으나 22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통계전문사이트 ‘팬그래프’는 지난 2월 통계 프로젝션인 ‘ZiPS’의 올해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WAR) 예상을 통해 메이저리그 유망주 ‘TOP 100’ 랭킹을 선정했다. 20대 중반 선수까지 통틀어 올해 예상 성적을 매기고, 그 WAR대로 순위를 나열한 것이다.이 랭킹에서 반가운 이름이 등장했으니 바로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였다. WAR 예상을 봤을 때 올해 이정후의 랭킹은 전체 15위였다. 그래도 수준 높은 프로리그 중 하나인 KBO리그에서 7년을 뛰며 최우수선수(MVP)까지 수상한 이정후를 유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천재 타자’ 이정후(25)가 시범경기에서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메이저리그 무대에 순조롭게 적응하는 모습이다.샌프란시스코는 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솔리트리버필즈 앳 토킹스틱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시범경기에 10-12로 패했다.이정후는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시범경기에 나선 5경기에서 모두 같은 역할을 맡고 있는 이정후다. 앞선 경기에서는 모두 안타를 때려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메이저리그 신인’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의 샌프란시스코 담당기자 마리아 과르다도는 2024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신인상 후보가 대거 나올 수 있다는 주장을 여러 차례 폈다. 꽤 재능 있는 젊은 선수들이 2023년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대거 데뷔했기 때문이다.실제 올해 샌프란시스코가 활용한 선수 중 총 12명이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 ‘신인’들이었다. 그리고 대다수 선수들이 그 신인 자격을 2024년에도 유지한다. 기본적으로 후보들이 많은 만큼 샌프란시스코의 신인상 수상 전선에 파란 불이 켜졌다는 게 과르다도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7연승을 내달렸다.샌디에이고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연승 모드를 이어간 샌디에이고의 시즌전적은 75승 78패가 됐다. 반면 콜로라도는 4연패 수렁에 빠졌고, 시즌전적 56승 96패를 기록하게 됐다.관심을 모았던 김하성은 또 결장했다. 지난 18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부터 원인을 모를 복부 통증을 호소했던 김하성은 4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 제외됐고, 경기 후반 대타 혹은 대주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블레이크 스넬(31,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사이영상 수상자다운 호투로 펫코파크를 뜨겁게 달궜다. 스넬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무피안타 4볼넷 10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고 승패 없이 물러났다. 득점 지원을 전혀 받지 못한 탓이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33까지 낮췄고, 225탈삼진으로 개인 한 시즌 최다 기록을 세웠다. 샌디에이고의 가을은 사실상 어려워졌지만, 스넬은 홈구장을 찾은 팬들이 열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2016년 시카고 컵스와 클리블랜드의 월드시리즈는 컵스가 지긋지긋한 ‘염소의 저주’를 깬 역사적인 사건으로 남아있다. 당시 컵스는 7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클리블랜드를 따돌리고 108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쟁취했다.그리고 그 7차전 연장 10회, 컵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확정짓는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은 투수가 바로 좌완 마이크 몽고메리(34)였다. 몽고메리는 8-7로 앞선 마지막 상황에서 마이클 마르티네스를 3루 땅볼로 유도했다. 느린 타구였지만 당시 3루수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이를 잘 처
[스포티비뉴스=이창섭 칼럼니스트] 지난 겨울 시카고 컵스는 3억 달러가 넘는 돈을 썼다. 총 3억1052만 달러(약 4016억 원)를 투자해 구단들 중 가장 많은 FA 10명을 영입했다.유격수 댄스비 스완슨(7년 1억7700만 달러)과 투수 제이미슨 타이욘(4년 6800만 달러) 두 명에게만 2억 달러가 넘는 돈이 들어갔다. 컵스는 스완슨과 타이욘이 투타의 주축이 되길 바랐다. 108년 만에 염소의 저주를 깨뜨리고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던 2016년, 컵스는 베테랑 벤 조브리스트와 존 래키를 데려오면서 팀에 경험을 더한 바 있다.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시카고 컵스 크리스토퍼 모렐(24)이 새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모렐은 지난 2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경기에서 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모렐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컵스는 필라델피아에 1-2로 패했다.비록 팀은 패했지만, 모렐은 메이저리그 역사를 썼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23일 ‘모렐은 1900년 이후 첫 11경기에서 최소 8개 홈런을 기록한 유일한 메이저리그 선수가 됐다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뉴욕 메츠 일본인 투수 센가 코다이(30)가 호투를 펼쳤다.센가는 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6이닝 2피안타 4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 피칭으로 등판을 마무리했다. 평균자책점도 종전 4.15에서 3.38로 낮췄다.센가는 이날 찰리 블랙몬(지명타자)-주릭슨 프로파(좌익수)-크리스 브라이언트(우익수)-C.J.크론(1루수)-엘리아스 디아즈(포수)-라이언 맥마흔(3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샌디에이고가 시즌 첫 승을 따냈다. 김하성은 이날 결장했다.샌디에이고는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8-4로 이겼다. 개막 2연패 뒤 첫 승을 수확한 샌디에이고. 시즌전적 1승 2패가 됐다. 반면 콜로라도는 2승 1패가 됐다.경기에서는 매니 마차도가 4타수 2안타 1타점, 잰더 보가츠가 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샌디에이고는 트렌트 그리샴(중견수)-매니 마차도(3루수)-후안 소토(좌익수)-잰더 보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스치면 넘어간다. 콜로라도 로키스의 4번타자 CJ 크론(33)이 홈런 2방으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홈 개막전을 망쳤다.크론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전에서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크론은 지난해 SSG 랜더스에서 뛰었던 케빈 크론(30)의 친형으로 한국 야구팬들에게 익숙하다. 실력도 뛰어나다. 코로나 19로 단축 시즌이었던 2020년을 제외하고 2014시즌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할 만큼 빼어난 파괴력을 자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왜 3622억 원을 받을 수밖에 없었는지. 특급 유격수 잰더 보가츠(31·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보가츠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4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보가츠는 올 시즌을 앞두고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체결해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었다. 통산 1264경기 타율 0.292(2216타수 1410안타) 156홈런 461타점으로 아메리칸리그 실버슬러거 5회 수상할 만큼 최고의 공격형 유격수로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28)이 시즌 첫 안타를 때려냈지만, 팀은 개막전에서 패했다.김하성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8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김하성이 2회말 1사 1루 첫 타석에 들어서자 팬들은 “하성킴, 하성킴”이라며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 눈길을 끌었다.첫 타석 김하성은 유격수-2루수-1루수 방면 병살타로 물러났다. 이후 3회초 선두타자 크리스 브라이언트의 땅볼 타구를 포구하지 못해 실책을 기록했다
[스포티비뉴스=이창섭 칼럼니스트] 메이저리그 개막이 다가온다. 새로운 규정들이 도입된 이번 시즌은 말 그대로 예측 불가다. 여기에 인터리그 일정이 늘어나면서 볼거리가 더 다채로워질 전망이다. 많은 변화를 불러올 특별한 시즌, 각 구단의 키워드를 뽑아봤다.1. LA 다저스 - 포스트시즌유난히 조용했던 겨울. 들어온 선수들보다 나간 선수들이 눈에 밟힌다. 제대로 출발하기도 전에 개빈 럭스가 시즌 아웃된 상황도 불길하다. 근래 가장 위험해 보이는 시즌으로, '팬그래프닷컴'은 내셔널리 그 서부지구 1위로 샌디에이고를 예상했다(샌디에이고 9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KBO리그 장수 외국인 선수 드류 루친스키가 5년 만에 치른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복귀전에서 예방주사를 세게 맞았다. 루친스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호호캄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있는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 선발로 나와 2이닝 동안 36구를 던지며 6피안타(1홈런) 1볼넷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2018년 이후 첫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등판인데 정신을 바짝 차릴 계기가 됐다. 1회에만 안타 4개를 맞고 2실점했다. 1회 첫 타자 요나단 다자를 유격수 땅볼로 잡고 들어갔지만 곧바로 다음 타자 크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지만 콜로라도 로키스 딕 몬포트 구단주는 여전히 전력에 자신있다. 그런데 이 자신감이 엉뚱한 방향으로 표현됐다. 팬들 앞에서 "올해는 5할 승률을 넘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심어준 것까지는 좋았는데, 같은 지구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걸고 넘어졌다가 괜한 역풍을 맞았다. 콜로라도는 지난해 64승 98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포스트시즌에는 오르지 못했어도 꼴찌는 아니었는데, 지난해에는 크리스 브라이언트를 영입하고도 순위가 더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데뷔 당시부터 어마어마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스타 대접을 받은 크리스 브라이언트(31‧콜로라도)는 2015년 내셔널리그 신인상, 2016년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하며 특급 승진을 거듭했다.이후 부침이 있기는 했지만 그래도 좋은 타자라는 것은 분명했고, 2022년 시즌을 앞두고는 콜로라도와 7년 총액 1억8200만 달러(약 2243억 원)라는 대형 계약을 했다. 타자들의 천국인 쿠어스필드에서 보여줄 브라이언트의 타격이 큰 기대를 모은 것도 사실. 그러나 그 기대는 시작부터 산산조각났다. 몸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시카고 컵스가 전력 보강에 박차를 가한다.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15일(한국시간) “컵스가 맨시니와 계약할 예정이다”면서 “2023시즌 종료 후 옵트아웃 조건이 포함된 2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슬러거형 타자까지 품에 안은 컵스. 대대적인 전력 보강으로 내년 시즌 대권 도전에 나선다.이번 겨울 컵스는 살찌우기에 나섰다. FA 유격수 빅4로 꼽힌 댄스비 스완슨을 영입했고, 내셔널리그 신인상 수상자이자 MVP 출신 코디 벨린저, 올스타 1루수 에릭 호스머, 골드글러브 포수 터커 반하트, 51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LA 에인절스와 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는 2021년 시즌을 앞두고 2년간 총액 85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2021년과 2022년 연봉조정을 모두 해결하는 계약이었다.이 계약은 구단으로서는 ‘역대급’ 계약이었다. 당시까지만 해도 오타니는 뛰어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부진 및 팔꿈치 수술로 아직은 보여준 실적이 많지 않은 선수였다. 그래서 선수와 에이전시도 2년 850만 달러 계약서를 받아들였다. 2021년은 300만 달러, 2022년은 550만 달러를 받았다.하지만 오타니는 2021년